권은비 “결점마저 매력적이길, 무지개 같은 가수 되고파” [종합]

입력 2022-04-04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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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가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는 ‘무지개’ 가수로 도약한다.

4일 권은비의 미니 2집 [컬러(Color)]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권은비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기대해달라”라며 “‘오픈’으로 솔로 가수 데뷔를 알렸다면 이번 ‘컬러’로는 한층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7개월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말했다.

타이틀곡 '글리치'는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권은비의 내면과 음악적 세계관을 완성한 노래다. 결점마저 매력적인, 불완전한 모습마저 당당한 권은비를 엿볼 수 있다.

권은비는 “처음 듣자마자 ‘내 것이다’고 확신했다. 어떤 악기를 썼는지 또 누가 작곡했는지 등 호기심을 유발했다”라고 ‘글리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보깅 장르에 기반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다보니 팔 동작이 많다. 어려웠지만 신선했고 꼭 해내고 싶었다”라고 중점을 둔 안무를 직접 보여줬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더 컬러스 오브 라이트(The Colors of Light)', '마그네틱(Magnetic)', '컬러스(Colors)', '우리의 속도', '오프(OFF)'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그 중 권은비는 수록곡 '오프' 작곡에 참여해 삶의 고단함과 상처로 인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자기 자신에게 직접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불면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곡을 썼다고.

또 권은비는 “격정적이고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인 ‘마그네틱’에선 스트링 소리가 인상적이다”, “기쁨과 슬픔 같은 대비되는 감정을 그린 ‘컬러스’는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우리의 속도’는 재즈를 기반으로한 장르다. 한 편의 로맨스 영화 주인공이 되어 보았다. 올 봄 드라이브를 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수록 곡을 소개했다.

끝으로 권은비는 “원래는 열정 가득한 ‘빨강색’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장르를 수록했기 때문에 ‘무지개색’으로 비추어졌으면 한다”라며 “솔로 활동에 적응 중이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가면서 발전하려고 한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선 무대를 즐기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했다.

권은비의 새 앨범은 오늘(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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