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대학, ‘3월의 광란’ 우승…통산 4번째 정상

입력 2022-04-05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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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대학 응원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 대학이 ‘3월의 광란’ 최종 승자가 됐다.

캔자스 대학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 돔에서 열린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에 72-69로 승리했다. 캔자스 대학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후반에 15점차를 뒤집어 이 대회 결승전 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승을 일궜다.

캔잔스 대학은 이날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극명하게 갈렸다. ‘지옥에서 천당으로’라 할 만 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25-40 15점 차 열세. 하지만 후반 캔자스 대학은 전혀 다른 팀으로 돌아와 점수차를 좁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분 동안 31-10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후반 10분 53초를 남기고 동점. 이후 승패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캔자스 대학은 살얼음 승부를 벌이던 경기 막판 데이비드 맥코맥(15득점)의 영웅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종료 1분21초 전 풋백 득점으로 70-69 리드. 이어 22초 전 골밑 2득점으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리며 UNC를 압박했다. UNC는 종료 4.3초 전 상대의 턴 오버 덕에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케일렙 러브의 3점 슛이 에어 볼이 되며 7번째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캔자스 대학 빌 셀프 감독은 2008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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