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자기복제 우려…다시 보니 운명” (어겐마)

입력 2022-04-05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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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자기복제 우려…다시 보니 운명” (어겐마)

배우 이준기가 한 차례 고사했다가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준기는 5일 오후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우는 정의의 실현을 위해 자신의 삶을 곱씹어보고 목표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본이 흥미롭게 다가와서 이 작품을 맡게 됐다. 김희우가 악을 응징해나가는 과정을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준기는 한 번 고사했다가 번복해 출연했다고. 그는 “기존에 작품에서 내가 활약하고, 이끌어 나가면서 액션이나 다사다난한 감정을 보여주지 않았나. 자기복제의 우려가 컸다. 그래서 작품 선택에 있어서 장시간 고민했고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준기는 “좀 더 새로운 결의 작품을 해보자 싶어서 정중히 고사했다. 장고 끝에, 해답을 못 내리고 있을 때 감사하게도 다시 기회를 주셨다. 진짜 인연인 것 같다”면서 “대본을 다른 생각으로 진지하게 읽어봤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또 다른 캐릭터로 보여드리면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감독님과 미팅 후에 더욱 믿음이 생겼다. 선물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결정했다. 운명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해날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다.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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