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탁구 내셔널리그, ‘PO 마지노선’ 3위 자리 쟁탈에 사활

입력 2022-04-05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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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SNS

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 남녀부의 플레이오프(PO) 티켓은 누가 가져갈까.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에서 남녀부 모두 PO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KTTL 내셔널리그는 정규리그 종료 후 2위가 1승을 안고 3위와 2선승제 PO를 벌인다. 이후 1위도 1승을 안고 2·3위 맞대결의 승자와 2선승제 결승을 치른다.

팀당 7~9경기를 남겨놓은 남자부에선 선두 제천시청(승점 31)과 2위 인천시설공단(승점 29)이 사실상 PO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부천시청과 산청군청(이상 승점 20)이 PO행 막차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부천시청과 산청군청 모두 단식 에이스 양상현(29)과 천민혁(29)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PO행을 위해선 복식 보강이 관건이다.

부천시청은 함소리(28)-이정호(20)의 복식 듀오가 지난달 3승3패로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함소리의 복식 파트너를 양상현과 강지훈(25)으로 바꿨지만, 산청군청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산청군청은 지난달 천민혁이 기복을 보이면서 그의 복식 경기 투입 등 변칙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4월 들어 조재준(28)과 서홍찬(22)이 복식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의 2연승을 이끈 덕분에 3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팀당 5~7경기를 남겨놓은 여자부는 1위 금천구청(승점 24)부터 2위 수원시청(승점 20), 3위 파주시청(승점 19), 4위 안산시청(승점 18), 5위 양산시청(승점 15), 6위 대전시설관리공단(승점 15)까지 격차가 적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홍순화 KTTL 해설위원은 “복식 1세트의 승패 여부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정해진다”며 “최적의 복식 조합을 찾아내 부상 이탈 없이 오래 유지해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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