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22-04-05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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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메인 예고편 공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스스로 몸을 던진 건우의 유서를 읽는 담임 교사 ‘송정욱’(천우희)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차례대로 호명되는 가해자 학생 네 명의 이름과 교차되며 보여지는 그들 부모의 모습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이야기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시선에서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이어지는 장면들에선 ‘강호창’(설경구), ‘정선생’(고창석), ‘박무택’(김홍파) 등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둔 부모들의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을 하거나,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등 뻔뻔한 언행이 현실적으로 그려지며 긴장을 고조시킨다. 또한, “자식이 괴물이 되면 부모는 악마가 된다”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가해자 부모들의 공모를 부추기고, 끝내 사건의 증거를 인멸하는 ‘강호창’의 모습은 이기적이고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다.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열연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4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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