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실적 1위’ 쌍용건설,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 리모델링 완공

입력 2022-04-0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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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리모델링을 마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경. 사진제공 |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2년여에 걸친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의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국내 아파트 시장 ‘리모델링 실적 1위’인 쌍용건설이 최고급 호텔 리모델링에서도 재차 독보적인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특1급(5성급) 럭셔리 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1955년 금수장 호텔로 문을 연 국내 최장수 민영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인근 남산과 인왕산, 북한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최상층 연회장을 보유하게 됐다. 지상 4층 실외 수영장에는 유리로 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천정이 들어섰다.

쌍용건설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호텔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대부분의 객실을 한국의 고풍스러운 전통 인테리어로 꾸몄고, 호텔 외관도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의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실내 수영장 등은 럭셔리 호텔에 걸맞게 인테리어를 대폭 교체했다. 413개이던 객실을 269개로 줄이고, 내년 개관을 목표로 장기 투숙객 및 취사가 가능한 최고급 숙소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럭셔리 레지던스 49실을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1년 이 호텔의 외장 1차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 마무리한 데 이어 약 20년 후 호텔 전체 리모델링을 다시 수행하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6일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의 기록만이 아니라 국내외 최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실적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번이나 단독 시공을 요청받아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에 앞서 남산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서울 힐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등 국내 여러 호텔의 리모델링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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