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멜로도 있다!”…5母 5色 ‘그린마더스클럽’ [종합]

입력 2022-04-06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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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하지만 아이를 키우지 않아도 재밌는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6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그리고 라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라하나 감독은 “작가님과 대본 작업을 오랜 시간 했다. 대본을 쓰시면서 머릿속에 그린 이미지를 매칭 해야 글을 쓰기 쉬우니 이 분들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쓰셨다고 한다. 작가님이 상상하셨던 이미지의 배우들이 다 캐스팅 수락을 해주셨다. 그래서 다 이렇게 앉아계시게 된 게 믿어지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사진|JTBC 제공



이어 “작가님이 이 배우 분들을 머릿속에 넣고 쓰셔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개성들이 배우들과 맞닿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드라마에서는 그 부분이 극대화됐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요원은 “은표라는 인물은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어쩔 수 없이 2인자로 사는 여자다. 그런 여자가 아이 엄마가 돼서 이 집단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5명의 여자들이 얽히고설키는 이야기가 재밌고 현실감이 있어서 좋았다”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추자현은 “매력 있는 역할이다. 사실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자신이 없었다. 과연 이 역할을 잘 표현해서 전달을 잘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감독님과 작가님 미팅을 한 이후에, 이 두 분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그 열정이 감동으로 왔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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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드라마라는 게 한 사람이 잘 한다고 좋은 결과로 오는 건 아니지만, 이 분들하고 너무 좋은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설레고 기대가 컸다. 부족하지만 그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이요원은 추자현과의 호흡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앞집에 사는 사람으로 나온다.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이웃이다. 워낙 자현 언니가 베테랑이고 잘 하셔서 첫 촬영 할 때부터 그 캐릭터였다. 다른 분들도 대본에서 읽었던 그 사람이더라. 캐스팅도 찰떡이고 연기를 잘 해주셔서 나도 더 쉽게 캐릭터에 빠져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요원의 답변에 추자현은 “만나자마자 바로 촬영을 해야 하고, 집에서 준비를 많이 해온다. 상대 배우의 연기를 예상하고 준비를 하는데, 이요원은 캐릭터 그 이상이었다. 한 번은 보고 싶어서 전화를 했었다. 그 정도로 정도 많이 들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라하나 감독은 ‘스카이캐슬’ 등 비슷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와의 비교와 관련해 “드라마 준비 하면서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실제 아이를 키우시는 엄마 배우들을 만났는데, 대본을 보고서는 ‘이런 엄마 있어요’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 아이의 교육을 다루는 이야기라, 처음 시작할 때는 기존 작품 이야기를 안 하실 수 없을 것 같다”라며 “그 드라마와는 결이 다르다. ‘저거 내 이야기인데’ 이런 느낌으로 보실 수 있는 드라마일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요원은 실제 아이를 둔 엄마로서 촬영을 하면서 느낀 부분에 대해 “작가님이 아들 둘을 두셨다. 나도 이 드라마에서 아들 둘을 둔 엄마로 나온다.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현실적이었다.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작가님이 경험하고 들은 것을 묻어나게 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게 너무 학부형만의 드라마 아닌가 하더라. 근데 우리 드라마는 그냥 학부형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자들의 우정과 가족애도 있다고 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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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김규리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서 ‘내가 엄마라면?’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났다. 엄마가 나를 키울 때 내 모습이 어떻게 보였고, 어떤 걸 원하셨을까 하는 여러 가지를 대입을 해보니까 현실감이 확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라하나 감독은 “단순히 엄마의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멜로도 있다.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가 있다. 보는 분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첫 인상과는 다른 인상을 가지실 수도 있다. 점점 빠지실 수밖에 없을 거다. 16회를 연출하는 입장에서 재밌었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라하나 감독은 ‘그린마더스클럽’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한 번 볼 때 다르고, 또 한 번 보면 다르다. 보물찾기처럼 숨겨진 게 많다. 매주 시청하시다가 드라마가 다 끝나고 보시면 발견하실 게 많을 거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시청해주시면 재밌는 작품이 될 거다. 꼭 한 번은 봐 달라”라고 강조했다.

또 이요원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다. 보시면 중간에 멈출 수 없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릴 예정이다.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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