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회라도 놓치면 안 돼”…‘비밀의 집’의 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입력 2022-04-07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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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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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하준, 이영은, 이승연이 ‘비밀의 집’의 집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드라마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까지 드러내며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MBC 새 드라마 ‘비밀의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하준, 이영은, 이승연, 이민수 PD가 참석했고 서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이승연은 “초반인데 이렇게 많은 따귀를 때린 건 처음이었다”라며 “저희팀은 엄청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내용은 힘들지만 합이 너무 좋다. 힘든 와중에 다독거리면서 너무 즐겁게 잘 촬영하고 있다”드라마 촬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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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년 전에 이민수 감독님과 ‘주홍글씨’를 함께 했었다. 워낙에 잘 하시는 감독님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에 많이 끌렸다. 악은 악이지만, 왜 그 악이 만들어져서 어디까지 가게 되나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캐릭터였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수 PD는 ‘비밀의 집’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재밌어야 시청자들이 본다. 사건이 초반에 많다. 그러다보니 인물의 감정을 놓칠 것 같아서,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서하준 씨가 맡은 역할은 성격이 변하는 캐릭터 변신이 있어서 유심히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롭고 유쾌한 모습과 반전의 사건이 일어난다. 이승연도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이유가 있다. 시청자들도 공감까지 할 수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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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준은 ‘비밀의 집’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물의 모든 색이 드러나고, 선과 악이 분명하다. 장르 하나에 치우쳐지지 않는다는 게 포인트다. 많은 장르를 보여주고 뚜렷한 색을 갖고 있어서 그 부분에 끌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은은 이번 드라마를 함께하는 배우들에 대해 “어렸을 때 이승연은 드라마를 봤던 팬이다. 패션을 따라 하기도 해서 만났을 때 너무 반갑고 좋았다. 서하준 배우는 처음 뵀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오빠같이 끌어주는 느낌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해 호흡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민수 PD는 ‘비밀의 집’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와 관련해 “대부분 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이었다. 우리 드라마는 남자 복수극이라는 구조라, 관심 있게 보시면 재미있을 거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도 있다. 서하준의 캐릭터가 ‘굿보이’에서 ‘배드보이’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시면 재밌을 거다. 또 우리 드라마는 한 회라도 놓치면 연결이 안 될 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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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은 이승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악이라고 해서 너무 ‘뻔한’ 악, 전형적인 캐릭터를 조금씩 풀어서 다양한 감정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평가는 시청자분들이 해주실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은은 MBC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도 놀랐다. 거의 다른 타 방송국에서 많이 했었다. 사실은 MBC를 통해 시트콤으로 데뷔를 했다”라며 “그때 시절을 생각하고 왔는데, 방송국 위치도 바뀌었더라. 방송국도 변화가 있었다”라며 “MBC라서 기분도 좋다”라고 답했다.

서하준은 목표하는 시청률에 대해 “12%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 저희 모두에 바람이다보니, 한없이 높아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여기에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퀄리티면에서도 자신 있게 시청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정도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두 번째 남편’ 후속으로 오는 4월 11일(월)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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