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 방송대 신임 총장 “원격교육 중심 대학 앞장”

입력 2022-04-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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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 한국방송통신대 신임 총장은 7일 열린 취임식에서 “‘먼저 온 미래를 실현하는 대학’과 ‘원격 교육의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방송통신대

한국방송통신대 제8대 총장 취임식

‘먼저 온 미래 실현하는 대학’ 강조
총장 임기는 2026년 3월 3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방송대)는 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방송대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고성환 제8대 총장(60)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철 전 방송대 총장,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이상진 전 교육부 차관,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오종남 김앤장 고문, 차광은 차병원 고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박인주 방송대발전후원회 회장,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성준후 방송대총동문회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신임 총장은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3일까지다.

고 총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강대 연구교수, 한국어세계화재단 수석연구원을 거쳐 2003년부터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 활동에 매진해왔다. 또 교무부처장, 교양교육원장, 인문과학대학장, 통합인문학연구소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행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고 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뉴노멀시대, 대학교육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비전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학습환경 혁신 ▲교직원 처우 개선 및 복지 강화 ▲교원의 교육·연구 활동 지원 강화 ▲콘텐츠 자체 제작 역량 ▲대외 공유협력 강화 ▲투명하고 열린 인사 시스템 구축 ▲행정의 안정성과 효율성 강화 ▲책임·분권적 총장직 수행을 위한 제도(총장 중간평가제, 옴부즈퍼슨제, 미래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먼저 온 미래를 실현하는 대학’과 ‘원격 교육의 중심 대학’을 강조했다.

고 총장은 “방송대는 지난 50년 동안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으로 고등평생교육을 충실하게 이행해왔다”며 “이제는 이를 뛰어넘어 ‘원격교육의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교육이 일반화되면서 방송대의 위상이 점점 약화하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위기의 시기가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때”라며 “우리가 먼저 변화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구성원 모두가 깨달아야 획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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