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신상 스니커즈 키워드는 친환경

입력 2022-04-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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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모델 신민아·코오롱스포츠 모델 공효진(오른쪽).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 줄출시
재활용 소재 사용하고 기능성 높여
가볍고 편한 신발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스니커즈. 구두를 신어야 할 자리만 아니라면 하루 종일 스니커즈만 신고 살고 싶을 정도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가 SS(봄 여름) 시즌을 맞아 스니커즈 신상품을 내놨다. 스니커즈의 장점에 아웃도어 브랜드 특유의 기능성을 더한 제품들이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스니커즈 ‘헥사 브이투’를 선보였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메시와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조각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가죽을 겉감에 적용한 ‘착한 스니커즈’다.

스타일도 눈에 쏙 들어온다. 노스페이스의 스테디셀러 하이킹화 ‘헥사’의 측면 패턴과 신발끈 구조 등의 헤리티지를 어글리 무드로 재해석했다. 일상에서 스트리트룩, 애슬레저룩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만든 제품답게 하이킹, 가벼운 조깅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서 신을 수 있다.

여기에 맞서는 코오롱스포츠의 스니커즈는 아웃도어용 테크 스니커즈 ‘무브’의 업그레이드 버전. 무브는 지난해 판매율 90%에 육박하는 등 코오롱스포츠의 신발 매출을 견인한 효자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등산화 기술이 아낌없이 녹아든 신발.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으로 등산에 입문하는 2030 세대가 늘면서 등산 엔트리 제품으로 확 떴다.

무브는 기본적으로 스니커즈의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릿지화에서 얻은 영감이 반영돼 있다. ‘접지력의 명가’ 비브람의 메가그립 아웃솔이 적용돼 있는데, 이번 시즌 제품에는 새로 개발한 미드솔까지 장착됐다.

무브 역시 친환경 제품으로 신발끈과 웨빙테이프 디테일에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핑크와 머스터드가 추가돼 총 8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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