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두 팀, SSG-LG 빅뱅에 쏠리는 시선 [위클리 프리뷰]

입력 2022-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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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노바(왼쪽), LG 임찬규. 스포츠동아DB

지금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은 단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다. 선두 SSG는 개막 8연승을 질주 중이고, LG는 7승1패로 2위다. 압도적 ‘투톱’이다.


상승세가 뚜렷한 두 팀이 맞붙는 12~14일 잠실 3연전은 시즌 초반 최대의 빅매치다. SSG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역대 최다 개막 연승기록(10연승)에 도전하고 있고, LG는 SSG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12일 첫 경기 선발투수로는 SSG가 이반 노바, LG가 임찬규를 각각 내세운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노바는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7안타 4볼넷 4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투심패스트볼의 구위와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의 관록은 충분히 보여줬다. 적응과정을 거친 만큼 한결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4안타 4사사구 6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3년간 SSG를 상대로는 11경기(9선발)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ERA) 3.24로 강한 면모를 보인 터라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G 한유섬(왼쪽), LG 김현수. 스포츠동아DB


타자들의 화력대결도 볼거리다. SSG에선 한유섬, LG에선 김현수의 방망이가 뜨겁다. 한유섬은 8경기에서 타율 0.406, 2홈런, 15타점(1위)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다. 타점 부문 2위 강민호(삼성), 김현수(이상 8타점)와 격차도 상당하다. 김현수는 8경기에서 타율 0.406, 4홈런, 8타점을 올렸다. 홈런 부문 1위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완벽하게 대응하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SSG의 선발진, LG의 불펜도 지켜볼 요소다. SSG는 선발진(0.92), LG는 불펜(0.26)의 ERA가 0점대로 철벽이다. 특히 LG 불펜은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낸 고우석을 앞세워 34.2이닝 동안 2점(1자책점)만을 내줬다. 불펜싸움으로 전개되면 LG가 유리할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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