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대회를 전격 복귀 무대로 삼으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추진된 현장 ‘직관 상품’ 이용자들은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역사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는 행운을 누렸다.
‘한류 스타’ 이병헌, 이민정 부부도 현장에서 직접 마스터스 열기를 느꼈다. 두 사람은 2라운드가 열린 9일 대회장을 찾아 한국 선수인 김시우를 응원했다. 이들은 퍼시픽링스 초청으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골프 멤버십 퍼시픽링스는 마스터스 입장권 구매 권리를 가진 패트런으로, 올 마스터스 파이널 라운드 ‘직관’ 상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했다. 입장권 가격은 라운드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올해는 특히 우즈가 부상을 딛고 1년 5개월 만에 복귀 무대를 치르면서 온라인 등에선 수십 배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종 4라운드 가격은 1만 달러 넘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링스의 ‘마스터스 참관’ 상품은 특히 7박 9일 여행 기간 동안 마스터스 파이널 참관뿐만 아니라 미국의 명문 골프장(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 세이지 밸리, 사우스 컨트리클럽, 마너 컨트리클럽, 이글스 랜딩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할 수 있는 일정까지 포함해 골프 애호가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퍼시픽링스는 앞으로도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골프 여행 상품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퍼시픽링스 측은 “우즈가 출전 의지를 밝힌 7월 디오픈 대회도 참관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 디오픈 참관 상품 역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직관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명문 골프장에서의 라운드 일정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