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이정은 ‘흥행 메이커’

입력 2022-04-12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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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사진제공 | tvN

배우 이정은이 화려한 ‘스타 군단’의 일원으로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문을 힘차게 열어젖혔다. 9일 첫 방송한 드라마를 이끌며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이정은을 비롯해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한지민, 김우빈 등 12명의 톱스타급 배우들이 각기 이야기를 그린다.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우빈, 해녀로 변신한 한지민 등이 첫 회에 잠깐 등장한 것만으로도 시청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은은 1~3화의 주인공으로 시청률을 7.3%(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극중 고향 제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그는 20여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차승원과 이야기를 펼친다. 억척스러움과 귀여운 매력을 특유의 개성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후에도 과거 매니저와 스타로 만난 엄정화와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정은. 사진제공 | tvN


유창하게 구사하는 제주 사투리로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잡아끈다. 생선 값을 두고 손님과 흥정하는 장면에서는 제주 토박이가 아니면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사투리 연기로 실감을 자아냈다. 유튜브와 SNS 플랫폼에서는 사투리 연기 장면을 모은 영상으로 화제다.

이정은은 “촬영 한참 전에 제주에 내려와 곳곳을 돌며 사투리를 연습했다”면서 “작품에서 제주를 터전 삼아 오랫동안 살아온 인물은 나와 이병헌 뿐이다. 그래서 사투리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극본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도 “투지와 열정이 빛나는 배우”라면서 “극중 분량이 가장 많아 믿고 의지했다”며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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