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천재’ 황선우, 제주한라배 자유형 100m-접영 100m 출전

입력 2022-04-12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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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수영의 미래’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제주에서 본격 예열에 들어간다.

12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황선우는 이날 막을 올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해 13일 남자 자유형 100m, 14일 접영 100m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에게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9월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전초전이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단연 자유형 100m다.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꿈의 47초대’(47초56)에 진입하며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는 한편 아시아 선수로는 65년만의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결선에서도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에서 46초46, 12월 FINA 쇼트코스 선수권대회에서 46초34로 잇달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초대 기록을 세웠지만 불과 반년 만에 1초 가까이 앞당긴 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은 50m 규격인 만큼 올림픽에서 수립한 47초대 기록에 근접한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8년 서울체중 재학 시절 이후 처음으로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접영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유형만 출전할 예정이나, 향후 개인혼영에 출전할 경우 접영 기량도 중요한 데다 본인의 출전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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