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상 나달 “라켓 훈련 불가 …복귀 시점 몰라”

입력 2022-04-13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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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갈비뼈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이탈한 라파엘 나달(35·세계4위)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그의 팀이 밝혔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달은 이달 홈(스페인)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오픈(4월 18~24일)에 불참한다. 나달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패한 후 왼쪽 갈비뼈 피로 골절이 발견 돼 4~6주 뛸 수 없다고 전했다.

ATP 투어 최다인 21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흙신’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하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4월 10일~17일)를 시작으로 클레이코트 시즌이 개막했다. 하지만 나달은 부상 때문에 11차례 우승한 이 대회를 포기했다. 또한 12차례 정상에 선 바르셀로나 오픈도 건너뛴다.

나달 측은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며 “그가 언제 올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곧 이뤄지길 바란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나달은 현재 왼쪽 3번째 갈비뼈 골절을 치료 중이다.
나달 측 관계자는 이날 AFP통신에 라켓을 쥐고 하는 훈련은 아직 시작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갈비뼈 통증이 있다. 부상을 알릴 때 4~6주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제 3주 지났다”며 “나달은 체육관에 가지만 그를 다치게 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 라켓을 쥐지 않는 다는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나달 측은 5월1일 개막하는 마드리드 마스터스 또는 그 다음주(5월 8일~) 열리는 로마 마스터스 중 한 대회에 출전 한 뒤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로 향하길 희망한다.

부상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면 5월 22일 개막하는 롤랑가로스가 그의 올해 첫 클레이코트 대회가 될 수 있다. 나달은 지난 해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4·세계1위)에 패했다. 올해 14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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