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1호 도시 선정

입력 2022-04-13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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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연곡해변 캠핑장의 무장애 카라반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3월 신청 지자체 중 선정
무장애 관광 교통·인프라·안내정보 등 순차 구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강릉시를 선정했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이용에 제약이 없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온 열린 관광지를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는 사업이다.

관광지 간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시설 및 서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며 관광정보 접근에 제약이 없는 곳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월 신청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전문가 토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강릉시를 제1호 도시로 선정했다.

앞으로 강릉에서 사업 추진의 전 과정에 장애인 등 관광약자가 직접 참여하여 그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광수용태세를 정비한다. 강릉시는 3년 간 국비와 지방비를 1대1로 매칭 투입하여 무장애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차별로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무장애 관광 인프라 개선, 무장애 관광정보 안내 확대, 무장애 관광서비스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휠체어로 관광할 수 있도록 데크길을 만든 강릉 경포해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비지원 외에 건축, 도시계획, 교통계획,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무장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인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으로 급변하는 관광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지역방문 수요 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자체, 민간과 계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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