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 호스머, 드디어 돈값? ‘타율 0.444 초반 맹타’

입력 2022-04-13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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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스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에릭 호스머(33)가 드디어 돈값을 하게 될까?

호스머는 1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444와 홈런 없이 1타점 2득점 8안타, 출루율 0.474 OPS 1.085 등을 기록했다.

홈런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안타 8개 중 3개가 2루타다. 현재 샌디에이고 타선은 호스머와 OPS 1.256의 주릭슨 프로파가 이끌고 있다.

호스머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8년-1억 4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017시즌에 기록한 25홈런-OPS 0.882 수준의 성적을 기대했다.

하지만 호스머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단 한번도 25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또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OPS 0.700 대에 머물렀다.

긍정적인 요소는 2018, 2019, 2021시즌 모두 150경기 이상 출전한 것뿐이었다. 장타력이 없는 고액 연봉 1루수이기에 트레이드도 어려웠다.

하지만 호스머는 이번 시즌 초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샌디에이고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호스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고, 이 가운데 9일부터 12일까지 3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샌디에이고로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호스머의 불방망이인 것. 호스머가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해 이번 시즌 연봉 2100만 달러 값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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