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2위

입력 2022-04-14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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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주(27)가 첫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4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단독 1위에 오른 한나 그린(호주)에 이어 앨리슨 리(미국),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 젬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아디티 아쇼크(인도)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인코스에서 출발해 첫 10번(파4)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기분좋게 출발한 그는 13번~14번(이상 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파4) 홀에서도 1타를 줄여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5언더파를 완성했다.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효주는 “스폰서 분들이 대회를 열어준 것에 감사한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남은 사흘 동안 집중해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후원사 주최대회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올해 4차례 대회에서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4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에 올랐다.


김효주에 이어 강혜지(32)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우리 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순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3)은 최운정(32)과 함께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KLPGA 투어 소속으로 후원사 롯데의 초청 선수로 나선 이소미(23)는 1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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