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조현우·류진 3色 매력, ‘국민사위’ 노린다 (딸도둑들)

입력 2022-04-15 09: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장동민, 조현우, 류진이 ‘국민 사위’를 노린다.

JTBC ‘딸도둑들’에서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MC 강호동, 홍진경, 이수근이 포문을 연 가운데 개그맨 장동민, 축구선수 조현우, 배우 류진은 닮은 듯 다른 ‘6인 3색’ 장서 라이프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K-사위 대표로 출격한 ‘딸도둑들’의 사위즈 3인은 생애 처음 장인과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친근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긴장하게 만드는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남자 출연자 간의 특별한 호흡)가 현실적인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에 제작진이 장동민, 조현우, 류진 매력을 짚었다.


● 천하의 장동민도 장인은 어렵다! ‘초보 사위’ 장동민이 선사한 리얼 웃음과 공감

제작진에 따르면 불과 네 번째 만남에 장인과 단둘이 마주하게 된 결혼 5개월 차의 새신랑 장동민. 결혼 후 처음 신혼집을 방문한 사단장 포스의 장인 앞, 그는 군기 바짝 든 신임 병사와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버럭’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그에게도 장인은 어려운 존재. “장모와 같이 오셨으면 좋았겠다”, “밥 먹다가 쓰러질 뻔했다”라며 긴장감을 토로하는 그는 대한민국 보통 사위의 표본이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초보 사위’ 장동민의 새로운 면모와 솔직하고 현실적인 반응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당탕탕 장인 모시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가 앞으로 ‘딸도둑들’을 통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그려갈지 기대가 쏠린다.


● 이런 사위는 처음이지?! ‘요즘 사위’ 조현우가 보여준 장서지간의 신세계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필드 밖 일상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경상도 토박이 장인의 무뚝뚝함과 달리 애교가 넘치고 표현은 거침없었다. 장인과 함께 간 시장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거나, “아들이냐, 사위냐”라는 귀여운 질문을 던지거나, 커플 잠옷과 커플 팩까지 준비하는 등 ‘요즘 사위’ 조현우의 모습은 장서지간의 신세계를 발견케 했다. 특히 연애 시절 아내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긴 데 이어, 결혼 후 가슴에 장인의 이름과 생일을 새겼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하며 각별한 가족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는 물론 장인의 마음까지 훔칠 역대급 사랑꾼 사위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 개미와 베짱이 실사판, ‘베짱이 사위’ 류진과 일개미 장인의 17년산 케미스트리

류진은 장인의 사슴농장 일손을 돕기 위해 일일 조수로 나섰다. 세상 느긋한 ‘베짱이 사위’ 류진과 빠릿빠릿한 일개미 장인은 환장(?)의 호흡을 맞췄다. 시작부터 늦장 지각에 뭘 해도 어설프고 엉성한 일 처리, 무엇보다 그런 사위를 이미 훤히 꿰뚫고 있는 장인의 할 말 다 하는 ‘팩폭’ 연타가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장인을 어려워하기보단 편안하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류진의 모습은 역시 최고참 사위다웠다. 일하는 것이 시답잖다는 잔소리로 아들과 비교를 당하면서도 그는 타격감 제로였다. 두 사람의 17년 세월이 빚어낸 유쾌한 케미스트리(호흡)가 시선을 끌었다.

‘딸도둑들’ 2회는 19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