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긴 진행된 녹화는 여러 코스를 즐기며 금액을 결제하되, 파산을 피해 최종 우승에 도달해야 하는 레이스로 진행됐고, 그중 멤버들의 ‘퍼스널 컬러’ 진단이 첫 코스로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컬러 진단 도구뿐만 아니라, 본인도 몰랐던 잘 맞는 컬러 진단에 멤버들은 “여기 신기하다”, “(이렇게) 핫한 걸 왜 몰랐지?”라며 연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첫 ‘퍼스널 컬러’ 공개에 강한 집중도를 보이며, 강사를 진땀나게 만든 유재석의 청개구리 행동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평소 본인이 원하는 컬러가 확고했던 멤버로 강사의 컬러 추천이 끝나기도 전 확신에 찬 듯 고개를 저으며 “저 칙칙한 거 싫어요!”라며 ‘야매’ 퍼스널 강사로 돌변했고 유재석의 확신에 찬 모습에 멤버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유재석은 또 본인이 선택한 색상이 얼굴에 초록빛이 돌 수 있다는 강사의 말에 “초록빛이 돌든 말든 좋아해요!”, “어우, 이 색깔 싫어요!”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내세워 ‘런닝맨’ 최초 멤버들이 팔을 잡고 진정시키는 액션이 취해졌다.
보다 못한 멤버들은 유재석에게 디스 진정제까지 투여했고 황금색 천을 덧댄 유재석을 보며 “요다!”, “외계인!”을 외쳐 유재석을 할 말 잃게 만드는가 하면, 은색 빛 천을 덧대자마자 “꼴뚜기 나왔다!”, “이거 갑오징어 아니에요?”라며 입 열 틈조차 주지 않아, ‘떼쟁이’ 유재석이 역조련을 당하기도 했다.
17일 오후 5시 방송.
사진제공 | SBS ‘런닝맨’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