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예술인’ 이자람의 첫 산문집 ‘오늘도 자람’ [신간]

입력 2022-04-17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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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람
(이자람 저 | 창비)


“매일의 나는 다르고, 그 다름이 내가 된다.”
소리꾼, 아니다. ‘만능예술인’ 이자람의 에세이 ‘오늘도 자람’이 출간됐다.
전통 판소리에서 일가를 이룬 소리꾼이자 창작 판소리를 만드는 작창가, 록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리드보컬, 연극·뮤지컬 배우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하는 만능예술인 이자람의 첫 산문집.

하루도 빼놓지 않는 소리 연습부터 사소하게는 한끼 밥상을 잘 차려 먹는 일까지 예술인 이자람의 일상을 담은 편편의 글에는 그가 하루하루 자라나고, 자신만의 세계를 더 깊고 단단하게 쌓아가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오늘도 자람’에서 이자람은 빼어난 창작자이자 엄연한 생활인으로 살아오면서 몸으로 깨친 삶의 이치를 조심스레 우리와 나눈다.
창작자로서 전통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장르를 개척한 과정, 기예를 다루는 공연예술인으로서 매일의 연습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온 기술, 여성 직업인으로서 한국사회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 프리랜서로서 일을 만들고 거절하는 법 등, 타고난 이야기꾼인 그가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는 솔직담백한 에세이를 읽다보면 읽는 이의 마음도 한뼘 자라게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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