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반전 두 얼굴…강렬 엔딩 (‘어게인 마이 라이프’)

입력 2022-04-17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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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배우 차주영이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인 지현(차주영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희우(이준기 분)를 살려준 저승사자가 과거 태섭(이경영 분)의 수행비서 지현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가운데 강의를 마친 태섭의 곁에서 대기하던 지현은 인기척에 뒤를 돌아봤고, 자신을 바라보는 희우에 의아해했다. 또 약속을 지키겠다는 희우의 갑작스러운 말에 지현은 당황하면서도 부탁한다고 답을 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지현은 아이들을 살갑게 대하는 태섭을 제일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묘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 어떤 감정조차 드러내지 않으며 태섭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태섭의 말뜻을 재빨리 알아채며 행동하는 지현의 면면에는 싸늘한 냉기마저 서려 있어 속내가 무엇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극 말미 자신을 저승의 신 하데스의 다른 이름인 ‘플루토’라 지칭하며 성환(김도경 분)에게 의문의 메시지를 보낸 인물의 정체가 지현이었음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알렸던 저승사자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드라마의 무게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 눈빛으로 캐릭터를 구현한 것은 물론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한층 더 배가했다.

예측할 수 없는 한지현이라는 인물을 차갑고 절제된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까지 고조시켰다.

차주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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