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개막전 역전 우승, 코리안투어 통산 11승 달성

입력 2022-04-17 16: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KPGA

베테랑 박상현(39·동아제약)이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올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나흘간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을 차지했다.

18번(파4) 홀에서 8m 거리의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10언더파를 완성한 박상현은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 조성민(37), 이준석(34·호주) 등 9언더파를 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먼저 경기를 마친 박상현은 챔피언조의 이형준이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5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2승을 달성했던 박상현은 새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에 입맞춤했다. 2018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던 이형준은 지난해 7월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연장 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파를 적어내며 통산 6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