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처음’ 신지아가 해냈다, 16년만의 Jr 세계선수권 입상 쾌거

입력 2022-04-18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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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지아(14·영동중)가 16년 만에 한국피겨스케이팅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74.52점)와 예술점수(TCS·62.11점) 합계 136.63점을 획득해 쇼트프로그램의 69.38점을 더한 총점 206.01점으로 레비토 이사보(미국·206.5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신지아는 2006년 김연아가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한국선수로는 16년 만에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사례는 2005년(은메달)과 2006년 김연아, 올해 신지아가 전부다.

신지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2.50점을 받은 이사보에 3.12점 뒤진 채로 프리스케이팅에 돌입했다. 24명 중 23번째로 연기를 펼쳐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3회전)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 초반 점프 과제를 무난히 넘겼다.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마지막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에서도 모두 1점 이상의 가산점을 받았고, 감점 없이 연기를 마쳤다. 연기를 마무리한 뒤에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신지아는 올해 1월 2022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3위 유영(수리고),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 등 시니어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4위(204.08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영과 김예림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각각 6위와 9위에 오른 한국피겨의 간판이다. 이해인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14세의 어린 선수가 이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거둔 4위의 성적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고, 이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첫 출전에서 새 역사를 쓴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윤아선(광동중)은 총점 195.87점으로 4위, 위서영(수리고)은 총점 186.72점으로 5위에 올랐다. 3명의 선수가 모두 톱5에 진입한 한국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릴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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