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독창회,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리톤 안갑성 독창회 [공연]

입력 2022-04-18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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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뮤지컬, 방송, 콘서트 전방위 활동
이번엔 온전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구성
“피아니스트 노신명과의 무대, 기대하세요”
바리톤 안갑성이 독창회로 관객들을 만난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 오페라무대에서 주목받던 안갑성은 2012년 국립오페라단 50주년기념 오페레타 ‘박쥐’의 주인공 아이젠슈타인 역으로 국내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오페라뿐만 아니라 뮤지컬, 방송, 콘서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그리고 드디어 오래 기다려 온 자신의 팬들을 위해 ‘바리톤 안갑성’의 진면목을 선보일 무대를 마련했다. 4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전한 클래식 작품들로만 구성했다.

말러의 연가곡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시작으로 Erich Wolfgang Korngold, William Bolcom, Franz Lehar 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안갑성은 귀국 후 10년만의 독창회를 열며 “제 노래가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공연이 되기를 희망한다. 피아니스트 노신명과 함께하는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안갑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졸업 후 독일 베를린국립음대(Hanns Eisler in berlin)에서 디플롬 과정을 졸업했으며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고의 점수(mit Auszeichnung)로 마쳤다.

베를린 국립음대 재학 당시 바이로이트 바그너 협회 장학생과 최고 외국인 장학생상인 ‘DAAD-Preis’ 수상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빈 클래식 매니아 국제콩쿨 2위를 시작으로 국제 라이온스 국제성악콩쿨 우승, 안넬리제 로텐베아거 성악콩쿨과 독일SWR TV데뷔 콩쿨을 모두 우승했다.

특히 독일TV SWR, 3sat와 함께 Stars von Morgen(내일의 별들)의 유망한 젊은 독일오페라가수로 선정돼 콘서트 실황과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유럽전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때 안갑성은 남자부분 1위로 선정돼 2010 엠머리히 즈몰라상(Emmerich Smola F¤rderpreis2010)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 오페라무대에 데뷔해 독일 Immling 오페라 페스티벌, 콘스탄츠 캄머오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극장, 독일 뷔르츠부르크극장과 베를린 국립극장(Staatsoper Berlin) 등에서 고전작품부터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페라와 오페레타에 출연했다.

또한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타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쿠 국립 오케스트라, 하일부론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최고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통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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