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영화 주인공, 20대 女 폭행 혐의 체포…의자로 ‘퍽’

입력 2022-04-2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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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 ‘플래시’의 주연배우 에즈라 밀러(29)가 미국 하와이에서 올 들어 두 번째 경찰에 체포됐다.

CNN, 하와이뉴스나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와이 경찰은 19일 오전 1시30분 경 밀러를 2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밀러는 파호아 마을 인근 푸나 지구의 개인 주택에서 일어난 사건에 연루됐다.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밀러는 안면이 있는 이의 집에 있다가 이제 그만 가 달라는 요청을 받자 26세 여성을 향해 의자를 집어 던졌다. 이로 인해 피해 여성의 이마가 1cm 넘게 찢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은 다친 부위의 치료를 거절했다. 밀러는 차로 이동하다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밀러는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치안 방해, 괴롭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하와이 힐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난동을 피우며 다른 손님의 유흥에 훼방을 놨다. 경찰은 밀러가 민망한 욕설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붙잡았고, 다트 놀이를 즐기는 다른 남성에게 달려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밀러를 일단 구치소에서 풀어줬으나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워너브러더스의 DC코믹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플래시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단독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가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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