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통산 3000안타에 -1개’ 대기록 작성 임박

입력 2022-04-21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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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미 예약한 미겔 카브레라(3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산 3000안타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카브레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첫 3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이전 경기까지 통산 안타는 2996개. 이날 3개를 추가하며 2999개가 됐다.

카브레라는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뒤 4회에는 중견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6회에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는 카브레라의 이번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 이후 카브레라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000안타 달성을 노렸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제 카브레라는 오는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000안타 달성에 나선다. 이후에는 23일부터 25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에 카브레라가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3000안타를 달성한 뒤 홈팬들의 환호를 받을 가능성은 100%에 가까운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20년차의 카브레라가 3000안타를 달성하게 되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3번째이자 현역으로는 앨버트 푸홀스(42)에 이어 2번째가 된다.

카브레라는 전성기 시절 꾸준히 180~190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시즌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12년으로 205개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와 카브레라의 보장 계약은 2023시즌까지. 카브레라는 2023시즌 이후 통산 500홈런과 3000안타, 2번의 MVP 수상, 1번의 트리플 크라운, 7번의 실버슬러거 수상, 11번의 올스타 선정, 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경력을 갖고 은퇴할 전망이다.

오는 2024시즌과 2025시즌에는 직전 시즌 MVP 투표 10위 내에 들 경우 연봉 3000만 달러의 옵션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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