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은 잊어줘’ 린도어, 초반 맹타 ‘연평균 34M 값할까?’

입력 2022-04-22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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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최악의 모습으로 뉴욕 메츠를 긴장시켰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9)가 시즌 초반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린도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08와 4홈런 10타점 12득점 16안타, 출루율 0.419 OPS 1.035 등을 기록했다.

특히 린도어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호 홈런과 함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 메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린도어와 10년-3억 41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린도어는 오는 2031시즌까지 매년 341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린도어는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첫 해인 지난 시즌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125경기에서 타율 0.230과 출루율 0.322 OPS 0.73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비와 주루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아 FWAR 2.7을 기록했으나 대표적인 공격 지표인 wRC+에서 10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극히 평범한 타자의 성적.

이에 린도어와의 계약이 초반부터 악성 계약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린도어는 이번 시즌 초반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린도어가 연평균 3410만 달러의 가치를 하기 위해서는 매 시즌 2017년~2018년 수준의 성적을 내야한다. 당시 린도어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2018시즌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277와 38홈런 92타점 129득점 183안타, 출루율 0.352 OPS 0.871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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