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부활’ 벨린저, 시즌 첫 ‘멀티홈런-OPS 0.900↑’

입력 2022-04-25 09: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은 코디 벨린저(27, LA 다저스)가 살아났다. 지난해 8월 이후 첫 멀티 홈런이자 지난해 4월 이후 첫 OPS 0.900 대를 기록했다.

벨린저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벨린저는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벨린저의 홈런을 앞세워 10-2 대승을 거뒀다.

이에 벨린저는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73와 4홈런 8타점 7득점 15안타, 출루율 0.333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벨린저의 멀티홈런은 지난 2021년 8월 12일 이후 처음. 또 시즌 OPS 0.900은 지난해 4월 3일 이후 처음. 각각 0.257일과 388일 만이다.

그동안 벨린저의 부진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보여준다. 벨린저는 지난해 OPS 0.542의 경악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물론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벨린저는 볼넷 5개를 얻는 동안 삼진 20개를 당했다. 이에 출루율은 3할 초반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벨린저가 지난해 겪은 최악의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 첫 홈런은 왼손 투수인 션 마네아에게 때렸다.

벨린저는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OPS 0.383을 기록했다. 놀라울 만큼의 큰 부진.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왼손 투수 상대 홈런은 반갑기 그지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