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드라마 ‘짧은대본’, 공감대 저격 조회수 폭발 [원픽! 추천작]

입력 2022-04-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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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30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유튜브 드라마 ‘짧은대본’의 한 장면. 사진제공|‘짧은대본’ 캡처

술버릇편 등 넘치는 현실감에 2030 열광
유튜브 드라마 ‘짧은대본’이 20∼30대 이용자들의 공감과 함께 인기 콘텐츠로 급부상했다. 대학이나 직장을 배경 삼아 건망증, 술버릇, 뒷담화 등 일상 속 사소한 주제를 10분 남짓한 영상에 담았다. 현실감 넘치는 상황에 “이거 내 얘기인데?”라는 반응이 잇따른다.

최근 영상인 ‘술버릇’ 편이 화제를 모은 것도 같은 이유다.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주변에 있는 지인을 불러내는 남자, 친구를 붙잡고 오열하는 여자 등 술자리의 천태만상을 고스란히 그렸다. 취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종업원들의 고달픈 일상도 놓치지 않았다. 수많은 이용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영상은 공개 이틀 만인 25일 오후 현재 50만 뷰와 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덕분에 플랫폼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깻잎논쟁,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등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주제들을 발 빠르게 녹였다. 영상들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지만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따라가며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

2018년부터 차곡차곡 쌓은 서사가 최근 다양한 방향으로 풀리면서 구독자가 84만 명까지 크게 늘었다. 영상마다 최대 3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나 역을 맡은 윤상정, 현재 역의 김상희 등 출연 배우들은 ‘짧은대본’을 통해 이름을 알려 최근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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