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슈어저, 2G 연속 10K ‘106번째 두 자리 수 K’

입력 2022-04-26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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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에 가까워지고 있는 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가 2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의 괴력을 발휘했다. 개인 통산 106번째다.

슈어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7회까지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다.

슈어저는 뉴욕 메츠 타선이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공략하지 못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시즌 평균자책점을 1.80까지 끌어내리며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

최고의 호투를 펼친 슈어저는 이날까지 시즌 4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33개다.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어저와 3년-1억 30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초반 활약은 연봉 4333만 달러(541억 원)이 아깝지 않다.

또 슈어저는 이날 10탈삼진으로 2경기 연속 10탈삼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개인 통산 106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현역 최고의 기록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이번 시즌 내로 3위-4위의 로저 클레멘스(110회)-페드로 마르티네스(108회)를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슈어저라 해도 이 부문 1-2위를 넘보기는 어렵다. 1위는 무려 215회의 놀란 라이언, 2위는 212회의 랜디 존슨이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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