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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역대급 투고타저의 시대다. 26일 기준 올 시즌 리그 OPS(장타율+출루율·0.657)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의 0.730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변화한 스트라이크(S)존의 여파가 리그를 강타했고, 타자들은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당 평균득점도 지난해의 9.58점에서 올해 7.71점으로 2점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1점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1점차 승부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이상 19경기), NC 다이노스(20경기)의 3팀은 벌써 8차례나 1점차 승부를 펼쳤다. 전체 경기 수의 40%가 넘는 수치다. 롯데 자이언츠(19경기)와 키움 히어로즈(20경기)도 7경기가 1점차 승부였다.
1점차 승부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극심하다. 결과에 따라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벤치는 모든 것을 쏟아내서라도 승리를 쟁취하려 한다. 올 시즌 초반 순위 판도를 살펴봐도 1점차 승부에서 강한 팀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선두 SSG 랜더스(16승4패)는 1점차 승부가 한 차례(1승)에 불과했지만, 3점차 이내의 승부에서 10승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한 덕에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2위 LG 트윈스(12승8패)도 4차례 1점차 승부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위 LG부터 5위 키움(11승9패)까지 게임차가 1경기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4차례 1점차 승리의 효과는 엄청났다. 키움 또한 1점차 승부에서 5승2패로 선전한 덕에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1점차 승부를 펼친 두산과 KIA, NC는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1점차 승부에서 6승2패로 선전한 두산은 3위(11승8패), 절반의 성공(4승4패)을 거둔 KIA는 6위(9승10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1승7패로 무너진 NC는 최하위(10위·6승14패)로 내려앉았다.
1점차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은 팀은 전체 승률도 5할을 밑돈다. KT 위즈(8승11패)는 1점차 승부에서 2승4패를 기록했고,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이상 7승13패)는 각각 2승3패, 1승3패에 그쳤다. 순항 중인 롯데 자이언츠(11승8패)는 1점차 승부에서 3승4패를 기록한 게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1점차 승부에서 강한 팀들의 공통점은 강력한 불펜을 지녔다는 점이다. LG( 평균자책점 1.13)와 키움(2.81), 두산(3.20)은 모두 팀 불펜 평균자책점 5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고, 고우석(LG)과 김태훈(키움), 김강률(두산) 등 확실한 마무리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지키는 힘이 강했다. 특히 7~9회 피안타율이 0.176에 불과한 LG의 뒷문은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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