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벽등반가이드협회, 제1차 자격검정시험

입력 2022-04-26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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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등반가이드협회(KMGA)가 안전하고 건강한 등반문화 보급을 위해 제1차 등반가이드 자격검정시험을 실시한다. 23~24일 북한산 인수봉에 이어 30일과 5월 1일에는 대둔산에서 진행한다.

전문적인 등반가이드 양성을 통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등반문화를 정착시키고, 암벽 등반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격시험이다. 이번 검정에서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 1급과 2급 가이드 자격자를 선발한다.

2급은 토탈 클라이밍 5.10a를, 1급은 5.10c를 통과해야 한다. 토탈 클라이밍은 슬랩, 크랙, 페이스 3종에서 각 등급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KMGA는 자격증 취득자를 협회 정회원으로 인증한다. 특히 1급 취득자는 직업적인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할 예정이다.


KMGA는 이번 가이드 자격 검정시험을 시작으로 산악 선진국인 미국, 유럽 등의 선진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급격히 증가하는 한국 등산인구를 고려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등산문화를 정착시키고 산악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KMGA의 목표이다.

2019년 설립된 KMGA는 전문 등반가이드를 위한 암벽등반교육, 새로운 장비, 등반기술, 건강정보에 대한 세미나 지속 개최 등 등반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등반가이드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매뉴얼 출판사업으로 등반활동에 필요한 등반교재를 정리해 표준화된 등반교재 매뉴얼을 제시하며, 전국 암벽등반지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함으로써 접근성이 뛰어난 전국의 등반지를 소개하는 한편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KMGA은 “등반활동이 보다 효율적으로 국민의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한 등반, 더 건강한 등반, 더 의미있는 등반이라는 목표를 갖고 삼림레포츠의 등반활동 분야를 안전한 등반문화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관련 단체와의 정보교환 및 공유, 상호지원 활동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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