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로 호평 받는 ‘내일’…뚝심의 김희선 있었다

입력 2022-04-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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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사진제공 | MBC

극단적 선택하려는 이들 사연 담아
“사람 살리는 이야기” 후배들 독려
각종 매체서 자부심 드러내기도
최근 전환점을 돈 MBC 금토드라마 ‘내일’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이들의 사연을 담아내며 사회적 이슈를 끌어내 호평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 김희선이 있다. 3%대(닐슨코리아)라는 비교적 높지 않은 시청률이지만, 드라마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는 저승사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리더 격인 김희선은 극중 로운, 윤지온 등 다른 저승사자들을 통솔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학교폭력 피해자, 우울증 환자 등 아픔을 겪는 이들을 감싸는 동시에 삶의 희망을 강조하는 캐릭터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김희선은 “사람 살리는 이야기”에 공감해 작품에 참여했다. 원작 웹툰 속 인물과 비슷해 보이도록 촬영 내내 염색과 탈색을 반복하며 핑크빛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로운 등 후배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하며 현장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에도 적극 출연해 “드라마의 메시지가 정말 좋다”며 ‘내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차차 높여가고 있다. 최근 영국의 연예매체 NME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트라우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정신건강이라는 새로운 주제에 독창적으로 접근한다”면서 “김희선·로운 등 주연들의 연기가 무거운 주제를 비교적 가볍게 느끼도록 돕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 관계자는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최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오기도 했다”면서 “삶은 소중하다는 핵심 가치를 시청자에게 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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