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엔터테인먼트, 레고랜드 오픈 이어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인수

입력 2022-05-0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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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관문도시 미드웨이 실내 어트랙션 전략
레고랜드 코리아, 씨라이프부산 등 한국사업 확대

가족 엔터테인먼트 및 어트랙션 기업 멀린엔터테인먼트(이하 멀린)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인수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3000톤 규모의 수조와 180개 이상의 해양 전시관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다. 멀린은 세계 주요 관문 도시에 미드웨이(Midway) 실내 어트랙션을 설립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인수를 결정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서울에서 멀린의 첫 번째 어트랙션이 되었다.

멀린은 부산 해운대 씨라이프(2014년 브랜드 변경), 춘천에 어린이날 정식 오픈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등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멀린은 올해 초부터 세계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왕성하게 개발하고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인수는 2022년 멀린의 세 번째 사업이다. 이에 앞서 멀린은 1월에 네덜란드의 디스이즈홀랜드를 인수했고, 2월에는 영국 캐드버리 월드의 운영권 및 브랜드 라이선스 취득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필 멀린엔터테인먼트 미드웨이 APAC 부문 대표이사 겸 사장은 “전문성과 탁월한 지식을 갖춘 코엑스 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투자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필 사장은 앞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운영을 이끌 예정이다.

롭 스미스 멀린엔터테인먼트 미드웨이 APAC 부문 총괄 대표는 “멀린은 해양 생물과 수중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엑스 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멀린의 APAC 미드웨이 어트랙션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으로써 멀린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와 APAC 미드웨이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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