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를 어깨싸움으로 밀어내고 볼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중 상대 리코 헨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날두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반대방향인 골문 왼쪽으로 차 넣었다.
호날두는 BBC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뽑혔다. 평점도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8.28을 얻었다. 이날 맨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후안 마타가(7.83) 2위다.
이날 승리로 승점 58이 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6위 맨유는 2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데, 2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63)과 5위 토트넘(61)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과 후반전 호날두, 라파엘 바란(후반 27분)의 연속골로 3-0으로 완승했다.
한편 랄프 랑닉 감독은 이날이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임을 감안, 시즌 종료후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를 선발 출전시켜 홈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했다. 또한 에디손 카바니도 후반에 교체 투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