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부친상-김국진 장인상…직접 쓴 쪽지 공개

입력 2022-05-04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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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부친상-김국진 장인상…직접 쓴 쪽지 공개

가수 강수지가 부친상을 당했다. 남편이자 방송인 김국진에게는 장인상이다.

4일 측근에 따르면 강수지의 부친은 지병이 악화돼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다른 유족들이 외국에 체류 중인 것을 고려해 5일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강수지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직접 부친상을 알렸다. 그는 “오랜만인 것 같다.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다.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면서 “아빠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지! 왜 울어 (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글을 남겼다.

강수지는 함께 찍은 사진, 영상과 더불어 아버지가 직접 쓴 쪽지도 공개했다. “연명치료 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는 내용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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