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타’ 이이경 “뮤지컬 매력 제대로 느낄 기회” [인터뷰]

입력 2022-05-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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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10일부터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뽑는 채널A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2022 DIMF 뮤지컬스타’의 진행자로 나선다.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오디션 예능 ‘뮤지컬스타’ 진행 맡은 이이경

작품 여러편 감상한듯 푹 빠져들어
예비 스타들 절실함에 긴장감 가득
열정 차고 넘치는 ‘종합선물세트’
민우혁·마이클리 등 심사위원 맡아
나만의 배우 응원으로 재미 극대화
“나만의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요즘 ‘예능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이경(33)이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시청자 앞에 처음 나선다. 무대는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경쟁을 담아 10일부터 방송하는 채널A ‘2022 DIMF 뮤지컬스타’(뮤지컬스타)이다. 그는 녹화 현장의 치열한 열기를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첫 방송을 하루 앞둔 9일, 서면으로 만난 이이경은 “참가자들의 절실한 눈빛이 시청자까지 긴장하게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배 MC들의 영상, 찾아봤죠!”


최근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경연의 흐름을 이끌어야 하는 오디션 예능 포맷은 아직 “낯선 영역”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경력이 많은 선배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하지만 연출자 전경남 PD께서 ‘그럴 필요 없다’며 ‘이이경만의 진행 스타일을 믿는다’고 말해주셨죠. 그게 맞았어요. 중요한 건 잘하는 사람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신감이더라고요. 전 PD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자신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홀로 마이크를 잡는 무대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민우혁, 마이클리, 정영주, 빅스 켄, 장소영 음악감독 등 심사위원들이 “응원군”이 됐다.

“저의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텐션’(긴장감)이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잘 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민우혁 심사위원은 무대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하며 참가자들과 제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정영주 선배 말고는 모두 처음 만나는데도 이미 문자메시지 단체방을 만들 정도로 심사위원들과 ‘케미스트리’가 좋아요.”


●“뮤지컬 매력에 푹 빠질걸요?”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반짝이는 눈빛”은 프로그램의 “백미”이다. 또 “시청자가 뮤지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기회”라고 자부한다.

“무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스스로 자주 질문을 던져요.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지?’하고요. 자연스럽게 열정을 다시금 불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뮤지컬에 대한 애정도 커졌죠. 연기와 안무, 노래가 어우러진 뮤지컬 넘버(노래)들을 듣다보면 여러 편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예비 뮤지컬 스타들에게 자극을 받았는지 “언젠가 좋은 기회와 타이밍이 올 것”이라며 무대에 서는 날도 그리고 있다.

“‘뮤지컬스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열정 충만한 종합선물세트! 나만의 ‘스타’에게 표를 던지며 응원하다 보면 더욱 즐겁게 프로그램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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