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글로벌 탄소포집 시장 공략…세계 최대 ‘CCS 프로젝트’ 참여

입력 2022-05-1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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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사업에 1300억원 공격적 투자
SK E&S(대표이사 유정준, 추형욱)가 글로벌 탄소포집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E&S는 미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 등과 함께 북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투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중서부 지역 5개 주, 32개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연간 최대 1200만 톤까지 포집·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CCS 프로젝트다.

각 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총 길이 3200km에 달하는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돼 노스다코타 주에 건설 예정인 지하 탄소저장 설비에 영구 저장된다.

SK E&S는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해 사업 주체인 서밋 카본 솔루션 지분 약 10%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CCS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및 파이프라인 등의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E&S는 북미 농·축산업 투자 전문 기업인 서밋 애그리컬쳐럴 그룹, 미국 최대 석유·가스 기업 중 하나인 컨티넨탈 리소스 및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 퍼시픽 그룹(TPG)과 손을 맞잡는다.

SK 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CCS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CCS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아가 탄소 배출권 확보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CCS는 천연가스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활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SK E&S는 앞으로 미국에서 CCS를 포함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5%인 약 1억 톤 상당의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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