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160km’ 맥클라나한, 오타니에 승리 ‘11K 완벽’

입력 2022-05-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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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평균 15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셰인 맥클라나한(25,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타니 쇼헤이(28)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맥클라나한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맥클라나한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1개를 잡았다.

이에 맥클라나한은 이번 시즌 2번째이자 3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06에서 2.52까지 낮췄다.

맥클라나한은 1회부터 99마일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LA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했다. 피안타 3개는 모두 단타였으며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맥클라나한은 지난해 25경기에서 123 1/3이닝을 던지며, 10승 6패와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만개한 기량을 바탕으로 탬파베이의 에이스가 됐다. 맥클라나한은 벌써 57탈삼진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맥클라나한과 맞대결을 펼친 오타니 역시 6이닝 2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78까지 줄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오타니보다 맥클라나한의 투구가 한 수 위였다. 오타니는 2회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맥클라나한은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구원진이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동점을 내준 것.

이에 맥클라나한은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맥클라나한은 이날까지 시즌 7경기에서 39 1/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8회 2실점하며 2-2 동점을 내줬으나 연장 10회 2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4-2로 승리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J.P. 파이어라이젠이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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