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71.4% ‘컴플리트밸류’ 우승 유력후보

입력 2022-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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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팅·상금순위 1위, 승률 71.4%의 컴플리트밸류와 데뷔 후 8개 경주 중 5개 경주에서 우승한 승부사(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경마 100주년…더욱 주목받는 코리안더비 기대주들

15일 ‘트리플크라운’ 두번째 레이스
‘승부사’ 홈그라운드 뒷심 발휘 관건
‘캡틴양키’ 1800m 첫 도전 큰 기대
‘위너스타’ 타핏의 손자마 혈통 주목
올해 한국 경마 100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각별한 제25회 코리안더비(GⅠ, 1800m)가 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8경주로 열린다. 4월 KRA컵 마일(GⅡ)에 이어 열리는 국산 3세 선발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삼관마)의 두 번째 레이스다. 국내 대회로는 최고인 총 8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는 위너스맨이 간발의 차이로 우승하면서 히트예감의 삼관마 도전을 저지한 바 있다.


●컴플리트밸류(서울, 수, 레이팅73, 승률 71.4% 복승률 100%)

데뷔 이후 지난해 브리더스컵(GⅡ)까지 5연승을 기록하며 2세마 최강자로 군림했다. 올해 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출전한 스포츠서울배(L) 대상경주에서는 승부사에 이어 준우승했다. ‘KRA컵 마일’ 대상경주도 캡틴양키에게 막판 선두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래도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레이팅 및 상금순위 1위, 승률 71.4%로 아주 강력한 우승후보다.


●승부사(서울, 수, 레이팅72, 승률 62.5% 복승률 62.5%)


데뷔 이후 지금까지 총 8경주 중 5승을 기록했다. 3월 대상경주에서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했다. 4월 부경에서 열린 ‘KRA컵 마일’에서는 컴플리트밸류와의 선행 다툼에서 체력을 소진하며 부산경남의 캡틴양키에 우승을 내주었다. 홈그라운드인 이번 더비에서는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캡틴양키(부산, 수, 레이팅64, 승률 60%, 복승률 80%)


3월 경남신문배(L) 준우승에 이어 ‘KRA컵 마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컴플리트밸류와 승부사를 따돌리고 깜짝 우승했다. 삼관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대주다. 올해 주행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리면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1800m 첫 도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다만 한 달 만의 서울 원정이라는 점은 변수다. 부마 올드패션드가 지난해 ‘KRA컵 마일’ 2위와 ‘코리안더비’ 3위의 흥바라기를 배출한 만큼 ‘예비 삼관마’ 혈통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위너스타(부산, 수, 레이팅58, 승률 20%, 복승률 50%)


지난해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최근 경주였던 ‘KRA컵 마일’에서는 부진했지만 올해 두 번의 1800m에서 우승, 준우승을 기록했다. 1800m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타핏의 손자마로 혈통의 잠재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초반 선행보다는 후반부에 힘을 발휘하고 특히 막판 주력이 돋보여 4코너 이후 어떻게 달리는지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와우와우(서울, 수, 레이팅50, 승률 50%, 복승률 83.3%)

미국에서 20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후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송문길 조교사, 송재철 기수와 꾸준히 함께 해왔다. 이번이 대상경주 첫 도전이다. 지금까지 6번의 경주에서 3위 밖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다. 초반 선행이 뛰어나지만 3월 1700m 경주에서 선두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1위 자리를 내준 전례가 있다. 이번에 선두권을 얼마나 사수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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