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역전 우승, 제라드에 달렸다

입력 2022-05-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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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은 최종 38라운드에서 결정된다.

리버풀 FC가 주전 멤버가 여럿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3을 얻어냈기 때문.

리버풀 FC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햄프셔 주의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 F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점 89가 돼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1점 차로 압박했다. 두 팀 모두 1경기만 남겨둔 상황.

리버풀은 23일 홈 안필드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만나고, 맨체스터 시티 역시 홈에서 아스톤 빌라와 격돌한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나단 레드몬드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하지만 14분 뒤 미나미노 타쿠미의 동점골이 터져 한숨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22분 요엘 마티프가 역전 골을 넣어 2-1로 승리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우승 경쟁과 관련해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1월 16일 기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4가 뒤져 있었다. 하지만 이후 17경기에서 15승2무를 기록하며 무섭게 추격, 승점 1점 차까지 접근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을 꺾고,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인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봉을 잡은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 주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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