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윤종신 “심사 부담감 훌훌”, 전현무 “순한맛 진행 기대해”

입력 2022-05-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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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를 진행하는 방송인 전현무와 ‘엔젤뮤지션’인 위너 강승윤, 김이나 작사가, 가수 윤종신·이승환·윤하, 댄서 노제, 연출자 박철환 PD(왼쪽부터)가 19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윤종신·전현무가 말하는 채널A 새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청춘스타’

심사제도 없앤 착한 오디션 눈길
윤종신 “평등함에 마음이 끌렸다”
전현무 “탈락자에게 덕담과 위로”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경력 13년 만에 이런 무대는 처음!”

가수 윤종신과 방송인 전현무는 방송가에서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전문가’로 손꼽힌다. 윤종신은 2009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1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오디션 소재를 방송가 트렌드로 올려놓았다. 전현무는 쫄깃한 진행 실력으로 SBS ‘케이팝스타’, JTBC ‘팬텀싱어’와 ‘슈퍼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디션 소재 프로그램이 제작될 때마다 ‘섭외 0순위’로 꼽혀온 이들이 채널A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로 뭉쳤다. 19일 첫 방송한 프로그램에서 윤종신은 가수 이승환, 작사가 김이나 등과 함께 참가자들의 멘토 격인 ‘엔젤뮤지션’으로, 전현무는 진행자로 각각 나섰다. 이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고 생각한 우리마저 깜짝 놀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분야별 오디션 진행, 새롭다”

108명의 참가자는 보컬,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등 세 분야로 나눠 오디션을 펼친다. 각 ‘파’ 들이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합심하며 최종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이처럼 분야별로 오디션을 진행하는 구성은 처음이다.

전현무는 “참가자들이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면서 무대가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고 착한 오디션을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는 그는 “여러 번 녹화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돼 신기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심사제 방식을 없앴다. 윤종신을 비롯한 8명의 ‘엔젤뮤지션’은 192 명의 시청자 판정단과 함께 라운드별 한 표만 행사할 수 있다. 모두 200표 중 150 표 이상을 받은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윤종신이 ‘청춘스타’ 출연을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많은 경연 무대의 심사위원 역할에서 탈피할 수 있어 좋다”며 “누군가에게 과중한 힘이 몰리지 않는 평등함에 마음이 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 부담감을 훌훌 털고 무대를 편하게 즐길 기회”라며 “그만큼 엔젤뮤지션의 대화가 ‘날 것’으로 담긴다”고 설명했다.


●“‘뻔한 오디션’ 편견은 가라!”

윤종신은 박철환 PD 등 채널A 히트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제작진의 새 무대라는 점에도 기대했다. 그는 “뉴 페이스를 발굴하는 제작진의 안목을 신뢰한다”면서 “끌리는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계속 나온다. 세계적인 스타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전현무는 “순한 맛의 진행”을 예고했다. 그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탈락입니다!’를 단호하게 외쳤지만 이번에는 탈락자에게 오랫동안 덕담과 위로를 하고 있더라”며 “스스로도 낯설게 느껴지는 ‘착한 전현무’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신과 전현무가 나온다고 해서 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최초의 무대가 될 테니 기대해 주세요!”(전현무)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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