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추억의 도토리 강탈곡’ 재소환

입력 2022-05-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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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사진제공 | 채널A

2000년대 당시 미니홈피 배경음악
윤하 ‘우산’ 씨야 ‘사랑의 인사’ 인기
추억의 ‘도토리 강탈곡’이 다시 뜬다.

2000년대 대표적 SNS 플랫폼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BGM(배경음악)으로 사랑받은 노래인 ‘도토리 강탈곡’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싸이월드가 다시 문을 연 뒤 옛 이용자들이 추억 속 노래를 찾아듣고 있다.

‘기다리다’, ‘비밀번호 486’ 등으로 이미 싸이월드 감성을 획득한 윤하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함께 부른 ‘우산’ 등도 히트곡 목록에 올려놓았다. 최근 싸이월드가 재오픈한 뒤 유튜브와 SNS 플랫폼 등에서 ‘재소환’됐다.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 무대 영상도 꾸준히 조회수를 늘리며 110만 뷰를 넘겼다.

3인조 걸그룹 씨야(김연지·이보람·남규리)의 ‘사랑의 인사’ 도 최근 ‘놀면 뭐하니?’에 등장하면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래는 여성 보컬그룹 WSG워너비의 멤버를 뽑는 오디션 경연곡으로 채택됐다. 멤버 이보람이 2004년 가창해 싸이월드에서 유행한 KBS 2TV ‘풀하우스’ OST 곡 ‘처음 그 자리에’도 유튜브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옛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음원을 다시 찾고 있는 SG워너비의 ‘내 사람’, 프리스타일의 ‘Y’, 장나라의 ‘스위트 드림’ 등도 미니홈피 BGM으로 쓰이면서 플랫폼의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2일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스타뿐 아니라 많은 이용자들이 각종 SNS를 통해 싸이월드를 언급하면서 ‘도토리 강탈곡’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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