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성동일X고창석과 ‘전통주 와인’에 흠뻑 취했다 (이번주도 잘부탁해)

입력 2022-05-24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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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안주지침서를 노리는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 성동일 고창석과 게스트 유이가 ‘전통주 와인’과의 화려한 페어링 한 상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ENA채널과 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게스트로 온 유이와 함께 성동일, 고창석이 ‘야생 포도’ 머루로 만든 파주의 전통주 와인을 찾아갔다. 머루 와인을 만드는 장인 ‘머루선생’은 와인을 숙성하는 터널을 보여주며 “유사시 지역주민의 대피소로도 사용된다”라며 그 규모를 자랑했다. 지하 15m 깊이, 길이 73m인 이 터널은 오직 와인 숙성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 안에는 와인병과 오크통이 끝없이 펼쳐졌다. 유이는 “달큰한 냄새가 난다”라며 신기해했다.

머루선생은 “보통 와인은 오크통에 숙성하지만, 우리는 항아리 숙성방법을 사용한다. 항아리 숙성을 하면 술이 부드러워진다”며 전통주 와인만의 특별함을 뽐냈다. 시음한 유이는 “맛있다. 향은 세다. 근데 쓰지 않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고창석은 “포도 와인과 완전히 다르다. 깔끔하면서도 뒤에 거친 느낌도 있다”라며 만족했다.

이어 성동일 고창석 유이는 이 와인과 어떤 안주 페어링이 좋을지 머리를 모았다. “파주에서 장어와 참게가 유명하다”는 머루선생의 조언에 고창석과 유이는 재료를 구하러 갔고, 성동일은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는 유이를 위해 성동일은 맛집의 닭발소스와 대전의 매운 김치까지 공수해오는 준비성을 보였다.

유이가 직접 구운 매운 닭발, 성동일의 홍어 삼합, 그리고 매운 김치까지 한 상이 차려졌다. 성동일은 “그간의 여행 중 가장 다양하고 고급지다”라며 뿌듯해했다. 먼저 스위트 와인과 안주 페어링에 나선 고창석은 “쫄깃한 식감이 너무 맛있다”라며 닭발에 감탄했다. 성동일이 와인과 홍어 삼합을 페어링하며 “홍어의 거부감 드는 냄새를 와인이 싹 잡아준다”라며 평하자, 홍어 삼합에 도전한 유이는 성동일에 격하게 공감했다.

이어 드라이 와인 페어링이 시작됐다. 성동일은 회심의 카드 ‘살치살 빠네’를 꺼냈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완벽히 갖춘 빠네에 유이는 진실의 미간을 보였고, 고창석은 “한식이 좋다고 했었는데, 오늘만큼은 양식이다”라며 성동일의 요리를 극찬했다. 다음으로 묵은지 빠네가 등장했고, 고창석은 성동일의 말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먹방에 빠졌다.

한편, 유이가 준비한 안주로는 ‘짜장 라면’이 등장해 성동일과 고창석을 실망하게 했다. 하지만 유이는 “실망하면 안 된다. 여기에 살만 있는 양념게장을 추가한다”라며 필살기를 건넸다. 의심 가운데 유이의 메뉴를 맛본 고창석은 쉴 틈 없이 젓가락질을 했고, 성동일도 “왜 매운탕 맛이 나지?”라며 의외의 맛에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고창석이 요리한 참게 튀김을 맛본 성동일은 “그 어떤 술도 이 튀김이다. 모든 술을 소화할 수 있는 안주다. 청각까지 만족하게 한다”며 이날의 베스트 요리로 꼽았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주를 소개하고 그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페어링하는 ‘이번주도 잘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ENA채널과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사진=ENA채널과 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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