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솔로 첫 정규앨범…가수 ‘로망’ 이뤘죠”

입력 2022-05-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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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더 스토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정규앨범 ‘더 스토리’로 돌아온 가수 강다니엘

“내가 자신 있어 하는 모습 담아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
5년만에 다시 비보잉 계획도
멍 많이 들지만 팬 환호에 Go!”
“정규는 가수로서 내고 싶었던 ‘로망’ 같은 거죠.”

이제는 ‘그룹 워너원의 센터’라는 타이틀도 어색해졌다.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딛고 연기 분야까지 확장해나가던 강다니엘(26)이 어느새 본업에 갈증을 느껴서인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24일 발표한 ‘더 스토리’(The Story)는 2017년 8월 그룹 워너원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들인 지 4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이다.

강다니엘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내가 이때까지 내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스스로 표현한 앨범”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컬러’ 연작 음반을 발표해왔다.

“지난해 ‘옐로’ 앨범을 통해서는 내면의 다크한 부분을 드러냈고, 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다보니 활동할 때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아무리 내가 즐겁게 해도 어려웠죠. 아무 생각 없이 무대를 했던 곡이 뭐였는지 생각해보니 2020년 ‘투유’(2U)라는 곡이더라고요.”

그는 이 곡을 떠올려 스태프와 댄서 등에게 조언을 받고 자신에게 밝은 템포의 곡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가장 나다운 게 솔직한 매력이고, 음악적 색깔이 아닐까” 판단해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을 비롯해 가수 제시가 피처링한 ‘돈트 텔’(Don‘t Tell) 등 총 10곡이 담겼다. 모두 밝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사실 없어요. 저에게 스스로 주는 상패 같은 느낌이죠. 만족이라는 단어를 잘 안 쓰는데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어요. 모든 곡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타이틀곡은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아요. 내가 자신 있어 하는 나만의 색깔을 넣었죠,”

강다니엘의 자신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랫동안 꼭꼭 숨겨뒀던 비보잉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그가 비보잉을 꺼낸 건 2017년 ‘프로듀스 101’ 이후 처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촬영 이후 비보잉을 연습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음악방송 무대에서 오랜만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다쳐서 어느 순간부터 (비보잉을)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멍도 많이 들지만 팬들이 좋아하니 저도 더 뿌듯해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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