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 “수많은 장소에서 키스…밝은 에너지 넘쳐”

입력 2022-05-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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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25일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디즈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

7년 만의 로코, 천재 광고기획자役
미래 내다보는 서지혜와 환상 케미
실제 신혼, 쉽게 배역에 빠져들어
발랄한 스토리에 절로 표정 밝아져
배우 겸 가수 윤계상(44)이 오랜만에 ‘끼’를 무기로 여심을 공략한다. 25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가 새 무대다. 2015년 영화 ‘극적인 하룻밤’ 이후 무려 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맡았다. “까칠하면서도 때때로 장난기 넘치는” 극중 캐릭터가 남성 그룹 g.o.d.의 멤버로 활약했던 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스스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오른 윤계상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이 걸려 있었다. 그는 “내가 좀 ‘업’된 게 느껴지지 않느냐”면서“ 밝고 말랑말랑한 로코 드라마로 얻은 에너지가 여태 남은 덕분”이라며 즐거워했다.

극중 청각과 후각 등 오감이 남들보다 지나치게 발달한 천재 광고기획자인 그는 부하직원 서지혜와 로맨스를 펼친다. 여기에 서지혜의 전 남자친구이자 영화감독인 김지석이 끼어들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지난해 8월 결혼한 이후 첫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다. 6월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그는 신혼의 달콤함에 젖은 덕분인지 “어렵지 않게 로맨스 연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처럼 장르물을 찍을 땐 항상 촬영현장에 피가 낭자했다. 당연히 나도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드라마 자체가 발랄하니 자연스럽게 밝아지게 되더라. ‘잘 됐다, 즐기자’ 싶었다. 동료들과도 정말 잘 맞아 첫 촬영 하자마자 절로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분위기에 그냥 몸을 맡겼을 뿐인데 말이다.”

키스 상대의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서지혜와 엮이면서 “사무실, 집, 회사 탕비실 등 수많은 장소에서” 키스신도 찍었다. ‘연적’ 김지석조차 “질투가 나서 못 견딜” 정도란다.

“판타지 요소가 담긴 로맨스는 처음이다. 묘하게 설득력 있는 대본이 마음에 쏙 들었다.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많은 요즘, 로맨틱 코미디로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나름대로 이미지 변신까지 꿈꾸고 있다. 하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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