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김포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김영찬 장인’ 이경규 시축 행사

입력 2022-06-02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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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주전 수비수 김영찬의 장인 방송인 이경규 씨가 4일 오후 4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릴 김포FC와 경기를 관람한다. 사진제공 | 경남FC

K리그2(2부) 경남FC가 김포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경남은 4일 오후 6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8일 FC안양 원정경기 0-1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K리그1(1부)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들의 순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포전 승리로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김포에 설욕을 노린다. 10라운드 김포와 맞대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골대 불운으로 1득점에 그쳤다. 윤민호가 김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윤민호는 이번 시즌 6골 1도움으로 김포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후반 막판 극장골을 터트려 경남에 패배를 안겼다.


주춤한 공격력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경남(26골)은 2022시즌 개막 후 K리그2 팀 최다득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 대전하나시티즌(28골)에게 자리를 내줬다. 티아고가 전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다소 부족하다.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의 화력 지원이 필요하다.


김포전을 승리로 마무리한다면 경남의 앞길은 탄탄대로다. 이후 9위 전남 드래곤즈(12일), 11위 부산 아이파크(19일)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3연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날 특별한 손님이 진주를 찾는다. 경남의 핵심 수비수 김영찬의 장인인 방송인 이경규 씨가 경기장을 찾아 시축 행사에 참여한 뒤 김포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개막 초반을 결장한 김영찬은 지난달 25일 울산 현대와 FA컵 16강전을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고, 안양을 상대로도 풀타임을 뛰었다.


경남 관계자는 “사위를 응원하고자 이경규 씨가 경기장을 방문한다. 최근 복귀한 김영찬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문 일정 등을 공유했다”며 “사위 사랑이 남다른 그가 승리요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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