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골 폭발’ 손흥민 “태극 마크에는 책임 뒤따른다”

입력 2022-06-07 08: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자신의 센추리 클럽 가입 경기에서 자축골을 터뜨리며 크게 환호한 손흥민(30)이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황희찬,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그림과도 같은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100번째 출전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18살이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뒤 이번 칠레전까지 총 100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16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

또 손흥민은 이날 골로 A매치 통산 32호 골을 기록해 이 부문 단독 6위까지 올라섰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차범근이 갖고 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센추리 클럽 기념행사 때 조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뜻 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아 기분이 정말 좋다.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기회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멋진 함성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대전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의 이 게시물에는 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계정이 “축하해 쏘니”라는 댓글을 달아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