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어깨 통증 계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6-0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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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이 자유로워졌다. 이와 관련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활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야구와 탁구,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 활동은 어깨에 무리한 자극을 가해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만약 어깨 통증을 비롯해 운동제한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깨관절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어깨충돌증후군과 오십견 등이 있다.

그중 어깨충돌증후군은 팔 위쪽에 위치한 상완골과 견봉 뼈가 팔의 움직임에 따라 서로 부딪히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 변화를 꼽을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들도 잘못된 스포츠 활동이나 무리한 관절 사용으로 인해 빈발하고 있다.

증상은 팔을 올렸을 때 어깨 앞부분과 뒷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를 움직였을 때 관절 안에서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각도 이상으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등 일상적인 활동들이 제한이 많아진다.

이 같은 증상은 다른 어깨질환들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초소형 내시경과 특수 기구를 삽입해 염증부위를 제거하는 관절경적 견봉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치료와 함께 지속적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도가 높은 운동은 피하고 적당한 강도의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충분히 시간을 정해 휴식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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